10월 6일, 연해주에서 한국 문화의 주간이 끝났다. 이 기간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시 대표들은 부산시 자매도시도시 대표단의 일원으로 부산을 다녀왔다. 자매도시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부산 시청 방문 및 비즈니스 관계자 면담, 2005년 부산 APEC 관련시설 방문, 신항 건설 현장 견학 등을 했다.
‘라시이스카야 신문’ 기자는 부산시 자매도시 간 문화․비즈니스․관광 분야 교류증진 방안에 대해 취재했다. 부산은 극동러시아 지역과 긴밀한 경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투자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한국 측은 교량 및 주택 건설, 통신시스템 구축, 자원 개발, 신규 인프라 구축 등과 같은 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바라고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대규모의 자본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김영준 부산시 한러협력센터장은 “우리는 블라디보스토크 첨단 인프라 건설에 틈새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 기업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 협력이 어려운 것은 무엇보다도 언어 장벽과 제한된 정보, 인력 부족 때문이다. 관광분야도 문제다. 기존 해운항로는 멀고 항공운임은 아주 비싸다. 항공노선을 1개 항공사가 독점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다른 항공사의 해당 노선 취항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재 부산에서 싱가포르나 일본까지의 항공운임이 블라디보스토크 보다 더 싸다. 우선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한국의 해외 여행객은 년 6백만 명인데, 만약 부산-블라디보스토크 항공운임이 싸지면 효과적으로 관광 교류를 할 수 있다. 부산에는 많은 관광명소들이 있고 관광객들의 방문을 위한 좋은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도 이것에 동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부산 신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 후 2011년 완공 예정인 신항의 규모에 놀랐다.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항구에 첨단 인프라를 갖춘 ‘도시 속의 도시’가 건설 중이었다. 빅토르 노 부산항만공사 전략기획팀 차장은 “우리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해 연해주 항만들과의 협력에 관심이 있다. 한반도 종단철도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빠져나가는 물동량에 대해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 노선이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해주 항만 건설 및 현대화, 부산-연해주 항만 물동량 증대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막심 바히례프 기자, 연해주
‘라시이스카야 신문’ - 연해주 No.4766 2008. 10. 7